LOL/LOL 속의 배경 스토리

롤 배경 스토리 정리 정의의 저널 1-2

킴씨가문 2013. 12. 28. 21:12

 

정의의 저널 1-2

우리는 왜 소환하는가
편집장이 일반 소환사 여러분께

원로 소환사 랄스턴 판슬리
전쟁 기관에서 논평

첫 번째 정의의 저널Journal of Justice이 성공적이었다고 과감히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만하게 들릴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우리가 받은 어마어마한 양의 의견들을 보면 그리 놀라운 말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공이 전설의 리그League of Legends의 소환사 여러분, 그리고 여러분이 이 발행물에 대해 보여주시는 열정에 있다고 진심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특히 놀랐던 것은 전쟁 기관Institute of War의 소환사 사이에서뿐만 아니라 그 바깥에서도 저널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사회 각계 각층의 사람들이 벨로런Valoran과 그 너머의 정보를 알기 위한 주도적인 매체로서 정의의 저널을 찾고 있습니다. 이 점에서 독자 여러분께, 그리고 소환사 여러분의 계속적인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저널과 전설의 리그 모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떤 식으로 일하고 있는가를 솔직히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후원 도시국가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하게 얽혀있는 민감한 정치적 문제들을 중재하는 과정에서 리그가 존재하는 진정한 이유조차 잊어버리곤 합니다. 자신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추구하던 강력한 마법사들에 의해 일어난 파괴적인 전투 중 다섯 번째이자 가장 최근에 일어났던 룬 전쟁
Rune War이 낳은 참상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의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 어리석은 마법사들은 책임있는 지도의 의무를 함께 짊어지기보다는 뒤틀린 마법으로 가득찬 불모지를 홀로 지배하려 하였습니다. 우리의 아름다운 세상이 이런 옹졸한 독재자들의 손 아래에 떨어졌다면 어땠을까요! 우리 모두를 파괴하려는 저 자들이 이 세상을 이끌어나가게 두었다면 룬테라Runeterra는 어떘을까요?

살 만한 가치가 없는 세상이었을 것입니다.

저널에, 그리고 리그의 방식에 익숙치 않은 여러분 - 이것이 우리가 소환하는 이유입니다. 우리는 중재 없이는 서로에게 끔찍한 마법을 사용할 것이 분명한 사람들과 도시국가들 사이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 소환을 합니다. 우리는 자기 조절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다섯 번이나 보여주었던 이 세계의 마법 사용을 규제하기 위해 소환을 합니다. 우리는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그리고 지난 20년 동안에도 계속 누려왔던 이 축복받고 풍요로운 세상을 후대에도 물려줄 수 있기 위해 소환을 합니다.

다음 호부터 정의의 저널은 독자 여러분의 질문 중 몇 개를 엄선하여 답해드릴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 질답 코너를 시작하기 전에 우리가 하는 일들의 위험성에 대해 숨김없이 말씀드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리그는 단순한 중재의 법정이 아니라, 우리가 거의 20년 동안이나 의존해온 안전와 안정의 기반입니다. 리그의 실적은 성공적이며 확고합니다. 데마시아
Demacia와 녹서스Noxus와 같은 국가들이 전쟁 없이 서로의 갈등을 해소할 날이 올 거라고 우리 중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요?

제가 소환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 평화입니다.





프렐료드에서의 혼란
유목 민족의 머볼 공주 사망, 새로운 지도자 애쉬에게 충성을 맹세해

밥 나샤하고
프렐료드 레이켈스테이크에서 보도

프렐료드Freljord를 수십 년 동안 지배하고 있던 세 부족 간의 교착 상태가 갑자기 해소될 것처럼 보이면서 프렐료드의 얼어붙은 툰드라가 격하게 끓어오르고 있다.

3일 전, 이 지역을 지배하고 있는 세 부족 중 하나의 지도자인 얼음 수도자Ice Dervish 머볼Mauvole 공주가 레이켈스테이크Rakelstake 도시의 저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되었다. 부족의 장로들은 그녀의 서거가 자연사인 것으로 결론을 내렸으며 이에 따라 새로운 공주 리산드라Lissandra가 왕권과 함께 얼음 수도자의 칭호를 받게 되었다. 리산드라 공주는 대관식 직후 프렐료드의 세 공주 중 다른 한 명인 서리 궁수Frost Archer 애쉬Ashe에게 충성을 맹세하여 그녀의 신하들을 놀라게 했다. 애쉬는 왕족의 혈통을 이어받았을 뿐 아니라 전설의 리그 내에서 잘 알려진 영웅이기도 하다.

리산드라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대관식 연설에서 프렐료드를 하나의 깃발 아래에 결집시킬 때가 되었다고 역설했다. "우리는 그 동안 외부의 정치 체제와 내부의 불화로 너무나 오랫동안 괴로워해왔습니다. 프렐료드의 시민들이여, 오늘이야말로 이 미친 짓을 끝낼 때이며, 이는 우리 안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우리의 자존심이 바라는 것보다 우리의 시민이 바라는 것을 더 중시하여, 고귀한 얼음 수도자 부족이 애쉬 공주를… [프렐료드를] 이끌어나갈 진정한 힘으로 인정하여 함께 강력해질 때 이것이 비로소 시작될 것입니다."

리산드라의 말은 그녀의 동족에게 호소력이 있었던 듯하다. 리산드라의 부족은 그녀의 대관식 연설에 열렬히 호응해주었으며, 부족의 장로들 모두 공주의 통일에 대한 바람을 지지한다는 맹세를 하였다. 이번 달 내로 리산드라와 애쉬가 레이켈스테이크에서 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머볼 공주의 서거 이후 레이켈스테이크에서 리산드라 공주가 왕위에 오르고 있다. CLE 20년, 8월 1일.

프렐료드의 세 번째 공주, 겨울 발톱Winter's Claw 세화니Sejuani가 아직도 다른 두 공주를 단호하게 적대하고 있기에 프렐료드의 통일을 향한 길은 아직 멀어보인다. "얼음 수도자의 판단이 흐려져서 서리 궁수의 속임수에 빠진 것이 분명하다. 리산드라가 순진하게도 말하고 있는 '하나된 프렐료드'란 것은 결국 그녀가 독재자 우편에서 무릎꿇고 있는 전체주의적 국가에 불과하다. 내가 숨쉬고 있는 한, 겨울 발톱 일족은 그런 음모꾼들과 함께 우리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을 것이다."

이 발표문과 함께 세화니는 자신의 부족의 장로들과 함께 다른 부족과의 관계를 절단하였다. 이로 인해 다른 부족의 구성원들은 그녀가 전쟁을 준비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하고 있다. 애쉬는 이 문제에 대해 질문을 받자 다음과 같이 논평하였다. "우리는 우리 아이들이 이름모를 친족들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 미래를, 이 땅에서 다시 평화롭게 살 미래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프렐료드인들은 수많은 혹한을 이겨내왔고, 그것을 견뎌내는 방법도 아직 잊지 않고 있습니다."




녹서스에서 일어나고 있는 반-요들 정서
발의된 법안의 내용이 공개되자 비인간 종족들 분노해

토비아스 드럼
녹서스에서 보도

서스 최고 사령부Noxian High Command와 가까운 한 익명의 정보통에 따르면 최고 사령부가 녹서스 도시의 경계 내에서 요들yordle을 추방해달라는 요청을 비밀리에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정의의 저널이 처음으로 밝히는 이 정보에 따르면 녹서스의 위더우드 비전 대학
Witherwood Arcane College은 이러한 추방령이 녹서스의 시민들을 명시되지 않은 "오염"으로부터 보호할 것이라는 비밀 보고서와 함께 본 요쳥을 녹서스 최고 사령부에 제출하였다고 한다. 또한 위더우드 측의 이 보고서에 따르면 룬테라의 모든 인간 아닌 지각 있는 존재들이 사실 고대 인간 부족의 기형 후손들이라고 볼 유의미한 증거가 있다고 한다. 저널 측이 입수한 정보에 따른 이 보고서의 마지막 주장의 내용은 특히 특기할 만한데, 이들 부족에서의 이러한 기형화가 발달 과정 중 충분한 양의 마법을 사용하지 못했기 때문에 일어났으며 더 "깨인" 문명, 즉 인간 문명은 그 신비로운 에너지를 보다 잘 통제하여 그들의 "인간으로서의 순수성"을 보전했다는 것이다.

우리의 정보통은 이러한 반-요들적인 요청이 제안된 만큼이나 비밀스러운 과정을 통해 거절될 것이 확실하다고 말하나, 위더우드 보고서가 수리되어 읽혀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녹서스의 약탈적인 태도가 드러난다. 적어도 한 명의 최고 사령부 고관이 "앞으로는 마법을 더 사용해야겠군. 우리 아이들이 털 달린 채로 태어나지 않으려면 말이야."라고 말했다는 소문 또한 전해지고 있다.

데마시아 고급 대학
Grand Demacian University의 역사 교수 죠신 다라위Josin Darawee는 위더우드 보고서에 대해 큰 우려를 표명했다. "이런 주장들은 말도 안 돼요! 첫째로, 비인간 종족들이 인간 사촌들만큼이나 오랫동안 룬테라에 있었다는 건 역사를 5분만 공부해봐도 알 수 있는 사실이에요. 두 번째로, 마법을 더 많이 사용할수록 사용자가 더 안전해진다고 암시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질 나쁜 망상이에요. 룬 전쟁의 참상을 '이쪽에서 먼저 공격하겠다!' 정도로 사소해보이게 만들려는 시도죠. 그런 것들을 먼저 '발견'한 이들이 녹서스의 마법 무기 고문들이었다는 것이 그다지 놀랍지도 않군요!"

녹서스에서의 요들과 기타 비인간 종족들에 대한 학대는 대개 공식적인 압력보다는 녹서스 거리에서 사람들이 보이는 거친 태도의 형태로 드러나긴 하지만 많은 이들이 오랫동안 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해왔다. 대장벽
Great Barrier의 미노타우르스와 같이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비인간 종족들은 역사적으로 인간들만큼이나 많이 녹서스의 습격을 받아왔었다.

녹서스에 살고 있는 비인간 종족들은 녹서스를 찾은 방문자들이 대부분으로, 이들은 위더우드 보고서에 대한 어떠한 말도 듣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요들들은 어떤 말도 하지 않았지만, 인터뷰를 시도했던 여러 요들들이 그 직후 재빨리 짐을 싸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녹서스를 대변하는 리그의 영웅 카타리나
Katarina는 위더우드 보고서가 작성되었다는 주장 자체를 부인하였다. 그녀는 "녹서스에 이바지하는 모든 구성원들에게는 언제나 거기에 마땅한 대접이 주어집니다. 생각해보세요, 어떤 녹서스 관계자가 그런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뉴스에 흘릴 생각을 하거나, 그러고서도 자신이 살아남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겠습니까? 자신의 동족들이 부당하게 대우받고 있다고 여기는 요들이 있다면 데마시아인들의 뻔한 거짓말을 읊기보다는 우리가 북쪽에서 벌이고 있는 야만전사barbarian 진압 작전에 동참하여 그 작은 손들이 무기를 얼마나 잘 조준할 수 있는지를 우리에게 보여주기를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공허한 사색 (진짜 노력했다구)
리그의 새로운 괴짜들에 대한 궁금증들

L. B. 브리스크스
내 거실에서 논평

어떤 단막극이든 별종 하나는 있어야 되지 않겠어? 생각해보면, 수염 난 아가씨들이나 팔 셋 달린 거인들이 없다면 어떻게 스스로가 정상이라고 불리는 걸 견디냔 말이야. 그랬기 때문에 전설의 리그에 저 특이한 초'가쓰Cho'Gath가 논란을 일으키며 등장했을 때에도 난 그저 코웃음만 쳤지. 벨로런에는 더 이상하고 더 충격적인 것들도 많이 있었으니까. 카사딘Kassadin이 재밌는 종말 예언이라던가 신비로운 보라색 기술들을 들고 등장했을 때에도 짜증나는 거스러미 하나를 손질하느라 바빠서 거들떠도 안 봤다구. 그런데 말자하Malzahar, 그리고 이젠 코그'모Kog'Maw까지 등장하니 내가 사랑해 마지않는 나의 업신거리는 태도가 이들의 소위 초자연적인 기원에 대한 쓸데없는 궁금증으로 방해를 받고 있단 말씀이야.

이 자들은 모두 그 사악하고 불길한데다 결정적으로 으시시한 공허Void란 곳에서 여행해왔다고 (목소리 내지는 생김새를 통해) 주장하고 있지. 그 근거라는 것들은 가끔씩 소환되는 벌레 비슷한 생물에서부터 의미 없이 점점 커지는 인간 내지는 미노타우로스 크기의 물체들까지 산발적으로 다양하지만, 적어도 사실들만을 놓고 보면 잠깐 고민해볼만한 건 확실해.

공허에 대한 모든 이야기들은 실력 좋은 요들 장대높이뛰기 선수만큼이나 존재했다는 근거를 찾기 어려운 (로켓은 제외야, 이 사기꾼들) 이케시아Icathia라고 하는 한 사라진 도시에서부터 출발하지. 공허의 존재를 믿는 사람들은 이케시아가 벨로런의 남반부 어딘가에 있다는 데에 동의하지만, 거기서부터는 서로 말이 엇갈려. 많은 탐험가들이 그 곳을 발견하려 덤볐지만, 그들이 찾아낸 사실 중에 서로 일치하는 건 대장벽 남쪽의 어디든 간에 사악하고 불길한데다 으시시하지 않은 곳은 없다는 사실뿐이지. 증거의 부재가 부재의 증거는 아니라지만, 남쪽의 미개척지를 향해 탐험을 그렇게 많이 떠났는데 한 문명 전체의 쪼가리 몇 개가 돌아다니는 정도는 발견했어야 하는 거 아니야?

뭐 이렇게 말하면 영영 돌아오지 못한 꽤 많은 수의 개척자들을 무시하는 격이 되겠군. 거기다 그 비주류 공허 광들은 탐험가들이 며칠씩을 잃어버린 느낌을 받곤 했다는 시간 불일치에 대한 경험을 언급하면서 뭔가 마법적인 간섭이 있다는 이론을 내세운단 말이지. 그런 시간 불일치의 경험이라면 나도 해봤었지. 보통 그 다음 날 아침에는 분명히 전날 밤에는 꽉 차있었던 병이나 술잔들이 텅 비어있는 채로 발견되곤 하더라구.

대담무쌍한 기자이신 나는 한 시범 경기 이후에 위험을 무릅쓰고 소환사의 계곡Summoner's Rift에 가서 앞에서 언급한 영웅들로부터 이 성가신 호기심을 잠재우고 내가 좋아하는 무관심함을 되찾아줄 수 있는 말을 들을 수 있을지 알아보았어. 초'가쓰와 코그'모가 해준 말은 날아다니는 토사물 같더군. 우아함이나 연관성 면에서… 그리고 말 그대로도 말이야. 말자하는 내 생각에 연쇄살인범 내지는 우체부나 지을 만한 식의 미소를 지으면서 내가 "곧 내가 알아야 할 모든 것에 대해 알게 될 것"이라고 자신하더군. 멍청함이란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멸균하는 데 쓰일 약품을 찾는 내 연구에 대해 언급하진 않았었지만, 그 자의 말이 사실이었으면 좋겠어. 카사딘의 말이 아마도 가장 통찰력이 있었는데, 뭐라냐면 "넌 네가 찾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라더군. 거기다가 또 다른 유용한 정보도 제공해줬지. "[초'가쓰와 코그'모는] 믿어서는 안 된다."라고 말야. 침에 흠뻑 젖은 내 부츠는 아마도 내가 이 인터뷰를 먼저 했었더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이렇게 지식을 쏟아내고 난 뒤에도 여러분은 딱 내 기사를 읽기 전만큼만 공허에 대해 알고 있을 것 같군. 만약 말자하가 하는 말이 정말로 맞다면, 내 생각에 그 말은 여러분이 곧 주사도 한 대 맞게 될 거라는 의미 같은데.





충성어린 심장은 영원히 뛴다
녹서스의 철학과 군단, 그리고 리그 영웅 사이온에 대한 논평

리쳐 에보니
녹서스에서 논평

더 많은 권력을 갖게 될수록 더 많은 친구를 잃게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태양이 뉘엿뉘엿 질 때까지 겸손함의 미덕에 대해 토론할 수 있겠지만, 제 고향 녹서스 공국에서는 수 년 동안 뜻을 함께하는 동무들이 꽤 많이 모였다고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최고 사령부에 대한 여러분의 개인적인 감정이 어떻든 간에, 충성을 다하는 이들을 향한 우리의 헌신을 의심할 자는 몇 없을 것입니다.

구체적인 예로서 사이온Sion이란 이름의 녹서스 전사를 보도록 하지요. 우리의 영원한 장군Eternal General의 든든한 지지자이자 많은 이들에게 존경받는 군인이었던 사이온은 그 사고를 겪기 직전까지 전장에서의 열정으로 수많은 승리로 얻어내왔습니다. 그의 유명세와 명성은 벨로런 먼 곳까지 울려퍼졌고, 사이온의 이름을 경외하지 않는 이들도 그의 이름은 마땅히 두려워해 왔습니다.

이 전사를 출세하게 했던 이 가치야말로 그의 최후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사이온은 출중한 기술을 지닌 전사에게도 다소 버거울 정도로 지나치게 잘 틀어박혀 있던 한 데마시아 군단과 열광적으로 싸웠지만, 붙잡혀 처형되었습니다. 그의 몸은 국왕 자르반Jarvan 3세의 소위 정의라고 하는 것의 훈장으로서 데마시아로 보내졌지요.

하지만 망자에 대한 예우에는 여러 가지 형태가 있으며, 녹서스는 그 망자들이 타국의 규율에 바치는 헌사로서 무례한 적들의 흉벽을 장식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자신들의 영웅의 투지 넘치는 죽음에 고무된 녹서스의 암살단은 저 유명한 사악한 칼날 카타리나의 지휘 아래에서 사이온의 유해를 되찾기 위한 위험한 임무에 착수하였습니다. 데마시아의 선전 기계들이 어떤 근거없는 이야기를 자기 맘대로 지어내는지는 모르지만, 우리의 모험이 성공적이었다는 것은 이제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공식적인 기록입니다.

녹서스의 진정한 군인에게 있어서 죽음이 반드시 끝일 필요는 없습니다. 블릭 학교Bleak Academy의 강령술사들은 열정적인 이들을 보존하는 방법들을 잘 알고 있지요. 비록 사이온의 심장은 멎었지만, 그 곳에는 생전에 사이온을 절대로 멈추지 않는 강력한 전사로 만들어주었던 그 영광스러운 열정과 똑같은 분노가 아직도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사이온은 지금도 녹서스를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그는 우리 깃발 아래의 영원한 영웅으로서 언제나 녹서스를 위해 싸우며 정의의 전장에서 국가의 이익을 충실하게 지킬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왕국의 진보를 위해, 최고 사령부의 영광을 위해 일생을 바친 이에 대한 정당한 보상입니다. 이것이야말로 녹서스의 진정한 충신이라면 누구도 바라 마지않을 궁극적인 보상입니다.

언제나 강력히!

 

 

출처 : http://joj.leagueoflegends.com/en/issue-2-3-august-20-cle.html